국세청 한상률 차장(사진 위)은 27일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신고·납부해야할 올 종합부동산세(이하:종부세) 신고와 관련, 과세대상 물건명세서 등 구비서류를 등기우편으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종부세 신고관련 서류는 이달 29일까지 도착할 예정이다.

종부세는 누가 내는 세금인가

주택은 세대별로 합산한 공시가격이 6억원, 나대지 등은 세대별로 합산한 공시가격 3억원, 사업용 건물의 부속토지 등은 인별로 합산한 공시가격 40억원을 초과하는 부동산을 보유한 경우에 해당되는 세금으로 올해 6월 1일 현재 부동산 소유자를 대상으로 하며 공시가격은 최근 시세 가격이 아닌 06년 1월 1일 기준으로 건설교통부장관이 시가를 조사·산정해 공시한다.

○ 세대별 : 올 종부세 대상 세대는 전국 주택보유 971만세대의 2.4% 수준인 23만7천 세대이다

○ 보유형태별 : 금년도 종부세 부과 대상 23만7천세대 중 1세대 1주택자는 6만8천세대로 28.7%이며, 나머지 16만 9천세대는 2주택 이상 보유자로 전체의 71.3%에 해당한다. 또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 수는 81만 5천 채로 과세대상 총주택 88만 3천채의 92.3%에 해당한다

○ 지역별 : 서울 (65.2%)과 경기(27%)가 전체의 92.8%에 해당

따라서 종부세 부과대상의 대부분은 수도권에 공시가격 6억이상의 다 주택보유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종부세 세대합산 이란

주택 또는 토지 소유자 본인과 배우자가 그들과 동일한 주소 또는 거소에서 생계를 같이하는 직계존비속(그 배우자 포함) 및 형제 자매 등이 보유한 토지와 주택 가격을 모두 더한 가격이 공시가격을 넘으면 과세 대상이 된다.

다만, 결혼이나 노부모(남자 60세, 여자 55세 이상)봉양을 위해 세대를 합가한 경우는 합가한 날부터 2년간은 세대합산 과세하지 않는다.

종부세 신고방법

첫째 국세청홈페이지(www.nts.go.kr)을 방문해서 신고납부→종합부동산세→종합부동산세 신고안내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국세청에서 안내한 내용과 물건 보유 내용이 사실과 달라 신고서를 새로이 작성해야 하는 납세자는 국세청홈페이지에 신고서 자기 작성 시스템(CRTax-C)을 내려 받아 신고하면 된다.

또 홈페이지에서 종합부동산세 신고안내의 '종합부동산세 납세자 해당여부 알아보기'를 통해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본인의 종부세 해당여부에 대해 알아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종부세요약표, 주요문답사례, 리플릿, 신고서식 등을 게재해 종부세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둘째 관할 세무서의「전용상담창구」를 방문하거나 세무서 방문이 어려운 노약자 등은 방문을 요청하면 책임직원이 직접 방문해 신고를 도와준다.

이밖에도 국세청은 신고절차와 관련 의문사항이 있으면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신고안내문에 책임직원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명기해 신고에 만전을 기했다.

종부세 납부방법은

사례 1 : 납부세액 1000만원 미만인 900만원

사례 2 : 납부세액 1000만원 초과된 1,800만원

사례 3 : 납부세액 2000만원 초과된 5000만원

우선 사례1,2,3 모두 12월 15일까지 가까운 은행이나 우체국에 납부하면 자진납부에 따른 세액공제 3%을 받을 수 있다.

종부세는 납부세액 1,000만원을 초과하면 분납을 할 수 있는데 사례 2는 우선 12월 15일까지 1,000을 납부하고 나머지는 다음해 1월 29일까지 분납할 수 있다.

또 사례3의 경우 12월 15일까지 납부세액의 절반인 2,500만원을 납부하고 나머지는 다음해 1월 29일까지 분납하면 된다.

종부세를 자진 신고·납부하지 않을 경우

다음달 15일까지 자진 신고·납부하지 않은 경우에는 내년 2월 중 무신고(납부)에 따른 고지가 되며 고지된 세액을 납부기한까지 납부하지 않은 경우에는 납부세액의 3%의 가산금이 부과되고 주택 또는 금융자산 등이 압류되는 체납처분이 진행된다.